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루이비통 트렁크를 만날 수 있는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 展>이 오는 3월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KOTE(코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의 루이비통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던 역사적 트렁크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지난 150여 년 동안 '여행의 황금시대'를 함께한 트렁크 실물과 그 트렁크에 담긴 인물 이야기는 물론, 천재적인 디자이너 루이비통의 감각적인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웨덴 수집가 매그너스 말름이 수집한 약 200여 점의 루이비통 오리지널 트렁크와 공예품들이 선보인다. 1800년대부터 디자이너 루이비통이 만든 진귀한 트렁크들이다.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1960년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배우 주디 갈랜드, 19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 샤론 스톤,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마놀로 블라닉까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직접 들었던 루이 비통 소장품을 볼 수 있다. 동시에 이들 유명 인사들이 들었던 트렁크에 얽힌 역사적이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소유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에 10개만 존재하는 스케이트보드 트렁크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전시회는 오리지널 루이비통 트렁크의 유래와 디테일을 주제별 멀티미디어로 구성한 섹션도 마련했다. 기차, 비행기, 자동차, 배 등 다양한 여행 방식의 발전과 함께 루이비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담았다.
루이비통은 1854년 파리에서 여행 가방 패킹 전문 매장으로 시작됐다. 프랑스의 외제니 황후가 루이비통의 뛰어난 미적 재능에 반해 직접 후원했고, 루이비통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매장이자 포장 전문 가게를 연 것이 루이비통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루이비통은 작업장 인근 최초의 철도선인 '파리 생 제르맹'이 건설되는 것을 지켜보며 1858년 평평한 바닥에 사각형 모양의 트렁크 '그레이 트리아농 캔버스'를 만들었다. 유년 시절 목공 일과 패커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캔버스는 물건을 넣기 쉽고 가벼워 프랑스 왕실뿐 아니라 윈저공 부부,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등 유명인사들이 이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