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장면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했다."
"CG가 다소 어색하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가운데 관객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호프'는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공식 상영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호프'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러닝타임 2시간 40분의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상영 종료 후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상영 직후 현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프랑스 관객 엘리아스는 "모든 장면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불가리아 관객 파벨은 "영화를 보고 흥분됐다"며 "마지막은 다소 낯설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초반 액션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상반된 반응도 나왔다. 일부 관객들은 CG가 다소 어색하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쟁 부문 상영작 평점을 집계하는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에서는 평균 2.8점(4점 만점)을 기록했다. 상영일 기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편 작품에는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출연한다. 올여름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