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K-아트' 해외 진출 위해 205억원 쓴다

오진영 기자
2026.01.13 15:38
K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제작·출연진이 지난해 6월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고 있다. / 사진 = [뉴욕=AP/뉴시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올해 우리 예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5억원 규모의 신규 예산을 편성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 참석해 "글로벌 유통 강화와 국내 유통 강화, 정책 금융 도입, AI(인공지능) 기술 융합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며 "예술인과 국민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올해 'K아트'의 글로벌 유통 확대를 위해 신규 편성한 예산은 총 205억원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을 재연하겠다는 목표다. 우리 뮤지컬의 국내 인프라 지원에 80억원, 시범공연 제작비에 10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창작 뮤지컬의 영미권 현지 시범공연에 20억원이, 세계적 권위의 연극 축제인 아비뇽축제 기간 지원을 위해서도 5억원이 사용된다.

정책금융으로는 437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247억 5000만원이 늘었다. 공연장 시설 개보수나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예술 분야 등 융자 지원에 200억원의 저리 융자금을 마련했으며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 지원하는 보증 규모가 237억 5000만원이다.

AI예술 특화 지원에는 40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AI 인프라 고도화와 AI 프로젝트 지원, AI 기술 활용 저변 확대 등에 예산이 공급된다. 이밖에도 국내 유통 강화를 위해 140억원을 새로 투입하고, 전시 공간 지원 예산도 76억원으로 증액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그간 예술 기업들이 융자나 보증 기회가 적어 어려움이 컸다"며 "공연 건수보다는 좋은 공연을 활성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등 여러 사안들을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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