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이 12년 연속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2025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독서 실태조사는 격년 단위로 시행되는 조사로 전국의 국민 독서율을 조사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4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직전 조사(2023년)보다 4.5%포인트(P) 감소했다. 독서량도 1.5권 줄어들었다. 연간 종합독서율은 2013년 71.4%로 정점을 찍은 뒤 12년간(6회)의 조사에서 지속 감소했다.
학생의 종합 독서율도 94.6%로 직전 조사보다 1.2%P 감소했다. 전자책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도 92.9%로 직전 조사 수치(93.1%)보다 0.2%P 줄어들었다.
성인과 학생이 독서를 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일,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가 25.7%로 1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다른 매체나 콘텐츠 이용'이 성인 24.3%, 학생 19.1%로 2위였다.
고령층과 청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독서율 격차도 여전히 높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종합독서율은 14.4%로 20대 독서율(75.3%)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월평균 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독서율도 13.4%로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 독서율(56.1%)의 4분의 1 수준이다.
문체부는 종합 독서율과 독서량, 독서 시간 등 주요 독서 지표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독서 경영 우수 직장으로 선정된 업장에 직장 문고와 독서 모임을 확대 지원하고, 출판 콘텐츠 제작과 전자책·소리책(오디오북) 열람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 한 해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으로 국민이 다양한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