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임진영(23·대방건설)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1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임진영은 지난주 243위에서 94계단 수직 상승한 1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오른 결과다.
임진영은 2021년 입회 후 거둔 생애 첫 정규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첫 승의 기쁨과 함께 세계랭킹 100위권 진입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미국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린 이정은6(30)의 반등도 눈에 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IOA 골프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지난주 357위에서 61계단 도약한 296위에 자리했다. 2019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제패 이후 약 7년 만의 우승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8위, 김세영이 10위를 지키며 톱10에 두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필두로 넬리 코르다(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이민지(호주),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1~5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캐머런 영(미국)이 1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1~3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LIV 골프 싱가포르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3위로 올라섰고,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한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은 148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8위)와 임성재(82위)가 100위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