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수는 약 25만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전의 절반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에 불과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중 최하위가 확실시된다.
반면 사망자 수(약 37만명)는 전년 대비 5만명 늘어났다. 이로써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에만 약 12만명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4%(1만1500명) 감소했다.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다. 10년 전 2012년 출생아 수(48만4600명)의 절반 수준이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는 △2016년(-3만2200명) △2017년(-4만8500명) △2018년(-3만900명) △2019년(-2만4100명) △2020년(-3만300명) △2021년(-1만1800명)에 이어 7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감소했다. 매년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합계출산율 역시 2012년 1.3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0.84명)은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출산율이 저조한 이탈리아(1.24명)와의 격차를 고려하면 지난해에도 최하위에 머무를 것이 유력하다.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73.5명), 30대 후반(44.0명), 20대 후반(24.0명) 순으로 높다. 전년 대비 20대 후반(-3.5명), 30대 초반(-2.6명) 순으로 감소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으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은 첫째아는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였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7만2800명으로 전년(31만7700명)보다 17.4%(5만5100명) 증가했다. 조(粗)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7.3명으로 1.1명 증가했다.
연령별 사망자 수는 80대(13만9000명), 70대(7만6600명), 90세 이상(6만1400명) 등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80대(2만6400명), 90세 이상(1만5300명), 70대(7800명) 순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인구는 줄어들었다. 자연증가(출생-사망)는 -12만3800명이다. 2020년(-3만2600명), 2021년(-5만7100명)에 이어 3년째 감소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