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따라 2040년에는 내연차 판매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탄녹위에서는 2018년 대비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53~61%를 심의·의결했다. 산업계의 우려와 시민사회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단일 수치가 아닌 범위로 목표치를 제시하기로 했다. 2035년 NDC는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 장관은 2035년 NDC 결정 배경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 시급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권고,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일치 결정 취지, 미래세대 감축부담 완화, 산업계 여건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NDC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지능형 전력망 확충, 산업공정의 탈탄소화, 열공급 전기화,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 부문별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후속조치로 태양광, 풍력, 전력망, 히트펌프, 그린철강, 그린수소 등 녹색산업 세부 추진 계획을 담은 K-GX(그린전환) 전략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송 부문 전기화에 대해서는 "내연차 생산 중단 시점을 정부 목표로 따로 정하지 않았다"면서 "신차 기준 전기 수소차 비중은 2030년 40%, 2035년 70%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따라) 2035년쯤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공존하는 시점을 거쳐 2040년에는 내연차 판매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NDC 달성을 위한 재정 투입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재정 소요 계획은 기획재정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검토했는데 각 부처의 시각차가 약간 있다"며 "재정 추계도 당연히 53~61% 감축안에 따라서 내부적으 검토했으며 조만간 책임있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NDC 목표가 과도하다는 산업계 등의 지적에 대해 "어려움이 많지만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가지 않으면 안되는 길이기에 이 길을 선택했다"며 "산업부문에서는 지난 3년 간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연구개발이 미진한 탓에 뒤쳐졌는데 이번에 산업부문 탈탄소 부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있다. 탄소감축은 기후위기로부터 기적같은 행성 지구를 지키는 모두의 숙제"라며 "이재명정부 5년간 40% 감축 계획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탈탄소 녹색혁명 개척하는 선두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