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준비물과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시험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전년도(52만2679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현 고3이 대거 수능을 치르면서 응시생이 급증했다.
이투스에듀, 메가스터디교육 등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무리한 벼락치기보다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수능 전날에는 늦어도 밤 11시 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당일 챙겨야 하는 수험표와 신분증, 시계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필수다. 응시자를 확인하는 용도인 수험표·신분증은 집에 놓고 가지 않도록 필통이나 지갑 등 늘 휴대하는 곳에 두는 게 좋다. 또 수험장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배터리가 충분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 지우개와 흑색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샤프심 등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있는 개인 필기구도 넉넉히 준비해두면 좋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주지만 만약에 대비해 여분을 챙겨두는 것도 방법이다.
부정행위 등 수능 응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둬야 한다. 예컨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나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은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전자기기를 소지한 경우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예비소집 참석은 필수다. 수험생은 12일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유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예비소집은 수험생이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수능을 치를 학교)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 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른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유형과 접근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수능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3일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통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비상·긴급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륙을 금지하며 비행 중인 항공기는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 국제선 65편, 국내선 75편 총 140편의 항공기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드론 등 초경량비행장치의 비행금지 공고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