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생안정 위해 과도한 휘발유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

세종=조규희 기자
2025.11.13 15:28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9/사진=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가 유류세 일부 환원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관련 업계와 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업계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일 유류세 일부 환원 이후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등 정유4사와 석유공사, 농협 등 알뜰공급 3사, 대한석유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10%에서 7%로, 경유와 LPG 부탄은 15%에서 10%로 각각 축소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세도 겹쳤다.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1일 기준 전주보다 0.3달러 오른 배럴당 65.8달러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급격한 가격 상승이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에 자율적인 가격 완화 노력을 요청했다. 또 알뜰공급사에는 알뜰주유소가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한 가격 안정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시장의 가격 변동이 과도하게 나타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통해 주유소의 가격표시판과 실제 판매가격, 보고가격 간의 일치 여부를 점검하고 세금 신고의 적정성, 보조금 부정수급 여부 등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류세 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국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계와 협력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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