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자산업 2년 새 11% 성장…육묘 부문 41% 확대

세종=이수현 기자
2025.12.30 13:27
2024년 전북 김제에서 열린 국제종자박람회에서 국내 종자업체 관계자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내 종자산업 규모가 2년 새 11% 늘며 1조원대를 눈앞에 뒀다. 특히 육묘 부문이 40% 이상 늘어 성장세를 주도했다.

국립종자원은 종자산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실시한 '2024년 종자산업 현황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자업·육묘업 42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내 종자산업 규모는 9719억원으로 이전 조사(2022년) 대비 11% 성장했다. 판매액은 종자 6901억원, 육묘 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육묘 부문이 41.1% 늘어나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채소 묘가 78.6%(2215억 원)를 차지해 주력 작목군으로 파악됐다. 2022년과 비교해서도 40.5% 늘어났다.

식량작물 묘는 17.6%(497억원), 화훼 묘는 2.9%(82억원)이었다. 특용·사료 등 기타 묘의 경우 0.9%(24억원) 수준이었다.

종자 부문은 2.1% 증가했다. 채소 종자(4026억원)가 전체 판매액의 58.3%를 차지해 주력 작목군으로 파악됐다. 다만 2022년과 비교해선 3.4% 감소했다.

과수 종자 판매액은 821억원으로 전체의 11.9%를 차지했다. 2년 전보다 18.3% 증가한 규모다. 식량 종자는 328억원으로 4.8%를 기록해 같은 기간 13.5% 늘었다. 화훼 종자는 668억원으로 2022년 대비 26.5% 증가해 작목군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종자산업 종사자 수는 총 2만1805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6% 증가했다. 종사자 구성에서는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자, 상용근로자가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2.6% 감소했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국내 종자산업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정책 지원과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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