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독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이용해야?

세종=오세중 기자
2026.03.31 13:55
독도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의 섬인 독도를 잘 관리하면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정부는 31일 '2026년 제1차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를 개최해 제5차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과 2026년도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국민의 독도, 누리는 바다, 이어갈 미래'라는 비전과 '범부처 독도 통합관리 체계 강화'라는 기조 아래 △독도 과학조사·연구협력 확대 △국민 안전관리 및 편의성 강화 △독도 청정환경 및 생태계 관리 △독도 교육·홍보 활성화 △미래 역량 강화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독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양기상부이, 드론 등 무인장비 등을 활용해 독도 관측망을 고도화하고, 3차원 해양·육상 정보 구축을 통해 해안침수예상도, AI 기반 해양환경 미래 예측모델 등을 개발한다.

또 독도의 미세한 환경 변화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해양환경 지표종 선정, 건강도 평가 지수를 신규 개발하고, 독도 고유 신종 탐색 및 바이오소재 발굴 등 친환경적 자원 활용도 확대한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독도 접안시설, 통행로 등 시설 유지보수를 정례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현장119 구급대를 상시 운영해여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노후화되고 있는 주민숙소, 경비대 등 주요 시설 보수·보강, 독도 전용선박의 친환경 대체건조 등을 통해 친환경 관리 기반도 확충한다.

아울러 울릉공항과 함께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울릉-독도 관광 대도약 시대도 준비한다. 울릉공항을 2027년까지 준공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2시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나아가 독도 관광객들의 방문 편의를 위해 독도 비즈니스센터, 특수목적 입도지원센터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등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독도의 자연 생태계 회복력 강화를 위해 산림·해중림 복원사업과 함께, 독도 내의 천연 식수원인 '물골' 복원 사업을 신규 추진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태·역사적 가치도 보전한다.

해류, 바람 등에 따라 독도 주변으로 유입되는 오염물 실태조사, 주기적인 정화 사업으로 청정 독도 환경을 지속 관리·유지하는 동시에 집쥐 등 생태 위해생물 유입 차단, 집중 모니터링과 함께 제거도 강화한다.

이 밖에 매년 전국 120개교 초·중·고 학교를 선정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도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독도 지킴이학교' 사업과 함께 외국인·사회배려층·문화예술인 대상 독도탐방도 지원한다.

한편 해양수산부, 교육부, 경북도 등이 운영 중인 독도 관련 누리집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감형 콘텐츠, AI 기반 서비스를 신규 개발하는 동시에 민간 등의 AI 서비스 확대에 대응해 학습용 데이터 개방 등도 추진한다.

2026년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시행계획은 제5차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기본계획에 따라 2026년에 추진하는 총 65개 사업의 계획(약 142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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