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전략경제자문단' 구성…위원장에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세종=박광범 기자
2026.04.13 15:00
사진제공=뉴스1

재정경제부가 반도체 등 전략산업의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전략경제자문단'을 구성했다. 위원장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맡는다.

재경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전략경제자문단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재경부는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전략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감 있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다. 박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반도체와 AI(인공지능)·로보틱스, 바이오, 에너지, 방산, 우주·양자 등 6개 분과에 기업과 학계 국책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 47명이 참여한다.

구 부총리는 "산업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고 주요국들이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AI·바이오·방산·우주 등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을 혁신함으로써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기술이 시장과 산업으로 연결돼 제2의 엔비디아, 팔란티어 같은 혁신기업이 끊임없이 나오는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연구개발(R&D) 투자, 세제 지원, 인재 육성, 공공수요 창출 등 다양한 정책수단이 산업별 특성에 맞게 배분되는 최적의 정책패키지(policy mix)를 찾아나가겠다"며 "자문단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기보다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대결로 시작된 '인식 AI 시대'로부터 10년이 지난 2026년 올해, AI 산업은 공학도 중심의 'AI 모델 개발시대'에서 24시간 디지털 AI 비서가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제조 AI 혁신국가,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의 중추국가, AI 융합을 통한 세계 최고의 AI 경제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역량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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