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의료제품 수급 불안 확산…중동발 공급 차질 여파

세종=이수현 기자
2026.04.13 16: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케이펫페어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부스에서 반려견이 상담을 받으며 하품을 하고 있다. 2025.08.13.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반려동물 의료제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서울에서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반려동물용 의료제품 수급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대한수의사회·한국동물병원협회·한국동물약품협회·한국동물용의약품판매협회·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등이 참석했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화학 기반 원료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동물병원에선 주사기와 수액팩 등 인체용 의료제품의 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물병원은 진료 특성상 동물용뿐 아니라 인체용 의료제품도 함께 사용한다. 주사기(1·3cc)와 수액, 수액 연결줄 등이 대표적이다.

농식품부는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동물병원 의료제품 재고와 부족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 수급 애로 신고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인체용 의료제품 공급·관리 주관인 식약처와 의료기기유통협회 등도 이날 회의에서 수급 상황을 공유했다.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동물병원 진료 차질로 인한 반려동물 양육자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현장에서도 불필요한 재고 비축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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