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힘" KDI, 올 성장률 2.5%로 높였다

박광범 기자
2026.05.14 04:03

정규철 KDI(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KDI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반도체 경기의 호조를 반영,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KDI는 13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1.9%)보다 0.6%포인트 높인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1.0%)의 2.5배 수준으로 1%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웃돌며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주요 기관 및 IB(투자은행)도 한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8%로 0.7%포인트 높였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지난해 9월 전망)에서 2.7%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JP모간체이스(2.2%→3.0%) △씨티그룹(2.2%→2.9%) △캐피탈이코노믹스(1.6%→2.7%) △BNP파리바(2.0%→2.7%) △골드만삭스(1.9%→2.5%) △ANZ(2.0%→2.5%) △바클레이즈(2.0%→2.4%) △노무라(2.3%→2.4%) 등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수출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반도체 수출은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급등 속에 수출물량도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39.1% 급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