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삼성전자 총파업을 6일 앞두고 중재를 이어간다. 노동조합을 만난 데 이어 주말에는 사측을 만나 양측의 의견을 좁혀간다.
15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는 주말사이 사측을 만나 임금협상 관련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노조 사무실에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을 만났다. 최 위원장은 "그간의 교섭 경과, 삼성전자 사업구조, 현 시점의 핵심 쟁점사항을 설명드렸으며 김영훈 장관과 교섭 현황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장관께서는 조합의 입장에 깊이 공감해 주셨으며 조합의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김 장관의 행보는 대화를 통한 해결 과정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파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생각하면 강제 수단인 긴급조정 발동도 고려 대상이지만 대화가 우선이라는게 장관의 일관된 입장이다.
앞서 정부가 삼성전자 노사를 상대로 오는 16일 사후조정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1차 사후조정회의에서는 양측의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결렬을 선언했다.
김 장관이 직접 나서며 노사를 설득하는 상황에서 오는 주말이 협상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과급의 규모와 제도화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