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남장성 첨단데이터센터 신속 추진…지방재정 투자심사 간소화

세종=박광범 기자
2026.06.05 08:00
사진제공=기획예산처

정부가 전남 장성 첨단 데이터센터의 2028년 3월 운영 개시를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기획예산처는 5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7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전남 장성 첨단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7호 프로젝트다. 전남 장성군 일원의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장성군, 민간이 2023년부터 추진한 핵심사업으로, 향후 수전용량을 60MW(메가와트)까지 확장해 AI(인공지능)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목표로 하는 2028년 3월 데이터센터 운영 개시를 위해선 전남도와 장성군의 프로젝트 SPC(특수목적법인) 출자 예산을 조속히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남도와 장성군이 주주협약, 대출약정 등에 따른 출자 의무 이행기간인 2027년 2월 초까지 80억원을 출자해야 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프로젝트에 대한 면제 트랙 적용 등을 통해 지방정부 출자를 위한 사전 절차인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속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AI 핵심 인프라의 적기 구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과 첨단기업 유치 기반 조성,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8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00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전남 장성 첨단 데이터센터는 지난 2월 착공해 지난 4월 말 기준 공정률 9.21%를 기록 중이다. 향후 공정률에 따라 금융기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 등이 투입되며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후 3개월 간 안정화 단계를 거쳐 2028년 3월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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