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감전사고' 배철수, 용달차에 실려 병원갔다

차유채 기자
2022.07.14 11:07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밴드 송골매의 배철수가 과거 생방송 중 겪었던 감전 사고를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개척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38년 만에 다시 뭉친 록밴드 송골매의 배철수, 구창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이날 구창모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듣다가 1983년 KBS2 '젊음의 행진' 생방송 중 배철수가 감전됐던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배철수는 기타를 연주하다가 스탠드 마이크를 잡는 순간 전류가 마이크를 타고 흐르면서 감전됐다. 그는 무대에서 일자로 쓰러졌고, 이를 본 스태프들은 무대 조명을 끄고 배철수를 업고 병원으로 옮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구창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병원에 애절하게 실려 갔다"며 "앰뷸런스가 없어서 우리 악기를 싣고 왔던 용달차에 실려 갔다. 그때만 해도 1983년이니까 너무 급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배철수는 "나무 막대기 넘어가듯 쓰러졌다"며 "원래 앰프는 다 접지시켜야 하는데 그게 안 돼 있어서 기타와 마이크 사이에 역전압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구창모는 "전기가 관통했는데 살아난 것"이라며 놀라워했고, 배철수는 "의사 선생님이 '심장이 정말 튼튼하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철수의 생존은 당시 KBS 플로어에 있던 PD의 빠른 판단 덕분이라고. 구창모는 "그때 PD가 정말 순발력 있게 배철수가 잡고 있던 마이크를 발로 찼다"고 전했다.

배철수는 "손을 보면 아직도 감전 자국이 있다. 살이 떨어질 만큼 손이 탔다. 정말 심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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