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손헌수가 수많은 광고 출연 제의를 받았던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5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는 코미디언 손헌수, 미키광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헌수의 전성기 시절이 언급됐다.
손헌수는 2000년 MBC 개그맨 시절 '허무개그'를 통해 데뷔 6개월 만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고 MBC 신인상,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DJ 박영진이 "손헌수가 허무 개그로 광고 출연만 80편을 제안받았다"고 말하자 DJ 박준형은 "내가 산증인으로 얘기하자면 나보다 먼저 스타가 된 사람이 손헌수"라고 거들었다.
손헌수는 "대학 행사만 하루에 5개씩 했다"며 "자고 일어나면 광고가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손헌수는 그러나 '울엄마' '허리케인 블루' 등을 만들어낸 MBC 모 국장 때문에 정작 광고는 단 1편만 찍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헌수는 "그 국장님이 저희한테 힘들게 한 게 '광고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보니 '너희들 정도의 인기로는 (광고비로) 1억5000만원 불러라'라고 하셨다. 당시 장동건씨 광고료가 1억2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들은 DJ 박영진은 "정말 코미디밖에 모르는 분이었다", "시세를 모르네"라며 웃었다.
손헌수는 "우리는 뭘 모르고 그냥 광고 회사에 '저희 1억5000만원을 달라'고 했더니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다"며 "열흘까지만 (광고 출연 제의) 전화가 오고 안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