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얼굴 보려고 내 차 박아 사고내" 선 넘은 사생 피해 고백

박다영 기자
2025.04.30 08:34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사생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사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김재중이 사생(사생활 침해 범죄 행위자)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재중, 과학 유튜버 궤도, 무속인 함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재중을 향해 "극성팬들에게 괴롭힘을 심하게 당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김재중은 "(사생들이) 밤에 집에 들어오고 그랬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높은 층으로 이사를 가면 앞동 같은 층에 전세로 이사를 온다. 저를 계속 보고 있는 거다. 높은 층에 살면서 뷰를 본 적이 없다. 계속 커튼을 쳐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재중은 "반지하 같은 1층 집으로 이사갔을 때는 위에서 지켜보더라. 나무를 빼곡하게 심었더니 반대편으로 넘어와 무단침입을 한 적도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도어락 나오기 전 일반 아파트에 살 때 포토메일이 계속 온 적도 있다"며 "내가 없는 집 곳곳 사진을 보내더라. 제가 없는 집에서 계속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이라며 "더 심각한 일은 제가 누워 있었는데 검은 생머리 여자가 제 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적이 있다. 가위 눌린 줄 알고 눈을 다시 감았는데 갑자기 입술에 뭔가 닿는 느낌이 확 들었다"고 피해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른 멤버가 보고 소리를 질러서 매니저가 신고를 했고 그 사람은 훈방 조치된 걸로 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차를 7~8대 갖고 있었는데 물욕 있어서 산 게 아니고 차를 외워서 따라다니는 극성팬들 때문"이라며 "그들이 모르는 차를 타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일부러 제 차를 박고 접촉 사고를 내서 보험회사나 경찰이 오기 전까지 얼굴을 보려고 했다"고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 차가 전복된 적도 있었다. 뒤에서 극성팬이 탄 택시, 일명 '사생 택시'가 질주를 하며 쫓아와서 제가 탄 차가 사고가 났다. 차에서 연기가 나서 막 기어나갔다"며 "차가 폭발할까 봐 최대한 멀리 도망치고 있었는데 (사생이)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임원희가 "그런 팬들은 경제력이 좋아야겠다"고 말하자 김재중은 "저희가 출국하려고 티켓팅을 하면 그 순간 정보가 유출된다. 이건 전 세계 연예인들이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들은 다른 승객분들에게 피해를 안 드리려고 창가나 구석자리를 찾는다"며 "최근에 비행기를 탔는데 팬들이 창가 자리에 다 앉아있더라. 제가 중간에 앉았다. 창가는 좀 내가 먼저 티켓팅 할 수 있게 양보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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