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100억 때문에…'아버지 부고' 열흘만에 안 김연자

박다영 기자
2025.07.31 10:11
가수 김연자가 일본에서 생활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김연자가 일본에서 생활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연자는 일본에서 생활하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1977년에 일본말도 모르고 갔다. 당시 일본 회사원 월급이 12만엔이었는데 제가 매일 한국에 있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한 달 국제 전화비만 30만엔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1차 일본 진출에 실패했다며 "1988년 두 번째로 갔는데 운 좋게 바로 '홍백가합전'에 들어갔다. 향수병 때문에 술만 먹으면 '집에 간다'고 여권 들고 택시 잡으려고 길거리에 서 있었다"고 했다.

가수 김연자가 일본에서 생활하던 과거를 떠올렸다./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그는 또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집안 식구들이 아무도 나에게 연락을 안 했다. 당시 스케줄을 펑크 내면 100억원 이상 위약금을 내야 했다. 연락을 안 해주셔서 제가 (부고를) 열흘 후에 알았다. '안 되겠다. 어머니라도 잘해드려야지'라는 마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님이 지금 엄청 안 좋으시다"면서 "지금 86세인데 급성 파킨슨병이시다. 제가 작년 50주년 콘서트를 KBS에서 했는데 그때 영상에서는 같이 이야기도 했는데 지금은 말도 어눌해지셨다. 그래도 영상이 남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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