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좋은 날' 이영애의 뒤를 잇는 이재욱과 최성은이 KBS2 새 토일극 '마지막 썸머'에서 앙숙 케미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토일 드라마 '마지막 썸머' 첫 회에서는 2년 만에 파탄면으로 돌아온 백도하(이재욱)와 그를 반기지 않는 송하경(최성은)의 재회가 그려진다. 어린 시절 여름방학마다 함께했던 두 사람은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만나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도하의 등장으로 평온했던 하경의 일상은 흔들리고, 잊고 있던 기억이 되살아나며 불편함과 감정이 뒤섞인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앙숙 모드를 보이지만 때로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유치하고 풋풋한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의 갈등은 '담장 허물기 사업'을 둘러싸고 더욱 깊어진다. 하경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도하가 예상치 못하게 개입하면서 두 사람의 대립은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하경은 분노를 숨기지 못하지만 도하는 그런 하경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낼 예정이다.
'마지막 썸머' 제작진은 "1, 2회에서는 파탄면을 떠나고 싶어 하는 하경 앞에 2년 전 일로 멀어졌던 도하가 나타나며 그녀의 일상을 뒤흔든다.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여기에 도하, 하경과 얽히게 된 변호사 수혁과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주목해 달라"고 귀띔했다.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올해 신설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라인업의 세 번째 작품으로,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 이영애 주연의 '은수 좋은 날'에 이어 편성됐다.
앞선 두 작품이 스타 배우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흥행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마지막 썸머'는 보다 '젊은피' 이재욱과 최성은의 신선한 조합으로 반등을 노린다. 두 배우가 청춘의 설렘으로 침체된 KBS 토일극 라인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