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정가은, 배우→택시 기사·보험설계사 도전…"가슴 아파"

'싱글맘' 정가은, 배우→택시 기사·보험설계사 도전…"가슴 아파"

이은 기자
2026.02.19 05:00
배우 정가은의 어머니가 이혼 후 가장이 된 딸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했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정가은의 어머니가 이혼 후 가장이 된 딸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했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정가은의 어머니가 이혼 후 가장이 된 딸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이 어머니들과 함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신혜는 어머니들에게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고 물었고, 정가은 어머니는 "우리 서윤이(손녀)가 태어났을 때"라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우리 아들, 딸 낳았을 땐 못 느꼈는데, 딸이 자기 오빠 결혼식 왔는데 배불러서 발이 퉁퉁 부어서 신발도 안 신어지는데, 왔더라. 그게 예쁘고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황신혜의 어머니가 딸 이혼 후 손녀를 더욱 더 지극정성으로 키운 이유를 밝혔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황신혜의 어머니가 딸 이혼 후 손녀를 더욱 더 지극정성으로 키운 이유를 밝혔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황신혜 어머니도 "손녀딸은 (다 큰) 지금도 귀엽다. 자식과는 비교도 안 된다. 지극정성으로 키웠다"며 공감했다.

이어 "'아빠 있는 애보다 더 잘 키워야지'라는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잘 키워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녀 친구들이) 아빠를 찾는 게 싫더라. 우리 진이가 얼마나 부러울까? 그 생각이 들었다"며 울컥했다.

정가은은 "저도 가끔 '아빠'라고 부르다가 서윤이가 있으면 '아빠'라는 단어를 내뱉는 것 자체가 미안하더라"라며 공감했다.

배우 장윤정의 어머니가 딸 이혼했을 때 가장 속상했다고 밝혔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장윤정의 어머니가 딸 이혼했을 때 가장 속상했다고 밝혔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장윤정은 어머니들에게 가장 속상했던 순간을 물었고, 장윤정 어머니는 "딸이 이혼했을 때가 제일 속상했다"고 답했다.

그는 "손녀들이 있지 않나. 아빠 없이 딸 혼자서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었고, 딸도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전선에 서야 하지 않나. 남편이 다 해주다가 이제 직접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뒤에는 자식도 있고, 그걸 다 책임져야 하지 않았나. (딸이) 미국에서 살다가 와서 공백 기간이 길다 보니 그게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윤정 어머니가 딸이 느꼈을 가장의 압박감이 걱정됐다고 하자 정가은은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본 정가은 어머니는 딸을 다독였다.

배우 정가은의 어머니가 이혼 후 가장이 된 딸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했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정가은의 어머니가 이혼 후 가장이 된 딸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했다.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후 정가은 모녀는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가은 어머니는 "네가 어떤 일이라도 말을 안 하고, 혼자 해결하는 건 정말 좋은데, 너무 고생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네가 뭐든지 도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러워서 가슴이 찡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가은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택시 기사 운전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스피치 공부, 보험 설계사 자격증에도 도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가은 어머니는 "너무 (일을) 하려고 하지 마라. 지금은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천천히 살아가야 한다"며 "네가 가장이라는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다고 생각하고 자꾸 일하지 마라. 네가 그래서 자꾸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고

정가은은 "엄마아빠가 그렇게 키워주셨으니까 나도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 거 같다. 가장이면 그 무게를 짊어지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정가은은 1997년 모델로 데뷔해 '무한걸스',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8년 이혼했다. 슬하에 둔 딸은 정가은이 홀로 양육 중이다. 이혼 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던 정가은은 최근 택시 운전 면허증을 땄으며, 이후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택시 회사 면접에 합격하는 등 택시 기사 도전을 알린 바 있다.

황신혜는 1987년 패션업체 대표 아들과 결혼했지만,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8년 중견 재벌 2세와 혼전임신으로 재혼해 1999년 딸 이진이를 낳았으나 2005년 파경을 맞았다.

장윤정은 1987년 제31회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으며, 1988년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올랐다. 이후 '밤으로 가는 쇼' '코미디 전망대' '토요 대행진'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다. 1994년 결혼 후 1년 만에 별거한 장윤정은 소송 끝에 1997년 이혼했고, 이후 16살 연상 사업가와 혼전임신으로 재혼했으나, 2018년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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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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