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 열정 있진 않아"…유노윤호, 네 번째 레슨은 '나를 이해하기'(종합)

한수진 기자
2025.11.05 15:21
유노윤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드디어 새 레슨을 들고 돌아왔다. "좋은 건 너만 알기" "슬픔도 너만 갖기" "일희일비 않기"에 이은 네 번째 레슨은 '나를 이해하기'다. 그 과정에서도 특유의 열정 모멘텀은 놓치지 않은 유노윤호다.

유노윤호는 5일 오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1집 'I-KNOW(아이-노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노윤호는 이 자리에서 "22년 만에 솔로 정규를 내게 됐다"고 감격에 찬 모습을 보이며 신보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I-KNOW'는 유노윤호가 2년 만에 내놓는 새 솔로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그가 처음 발표하는 정규 작업물인 만큼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페이크&다큐멘터리' 콘셉트 아래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총 10곡이 실렸다.

유노유호는 "'I-KNOW'는 성적 같은 결과를 떠나서 '그냥 나'라고 표현하고 싶다. 제목처럼 있는 그대로의 저를 담고 싶었다. 대중이 바라보는 제가 페이크라면, 저 자신이 바라보는 나는 다큐멘터리로 접근했다. 그 두 가지 지점을 페어링 시켜서 앨범을 기획해 봤다"며 "많은 분께서 저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좋아해 주시지 않나. 그런 걸 페이크라고 한다면, 그 모습을 보여주기까지의 고충과 노력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주고자 했다. 무엇이 페이크고 다큐인지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아티스트 유노윤호의 모습은 페이크, 인간 정윤호의 솔직한 내면은 다큐로 풀어낸 것이다. 하나의 주제를 페이크와 다큐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한 노래가 두 곡씩 짝을 이루는 특별한 구성을 통해 유노윤호의 다층적인 음악 세계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때문에 타이틀도 'Stretch(스트레치)'와 'Body Language(보디 랭귀지)' 2곡을 내세워 대비를 이뤘다.

유노윤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먼저 페이크에 입각한 'Body Language'는 블루스·펑크·복고풍 힙합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바이브를 선사하는 댄스 곡으로, 가사는 춤을 통해 모두 하나가 돼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큐에 입각한 'Stretch'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읊조리듯 전개되는 보컬이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선사하는 팝 곡으로, 가사에는 춤과 무대에 대한 내면의 감정과 의미를 솔직하게 담았다.

열정의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프로페셔널한 모습만 보여온 유노윤호가 신보에서 고충 같은 속내를 녹인 것에 대해 "시대의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이니까 내 모습 그대로 인사를 드려도 좋을 거라고 봤다. 시대가 변화했다. 자기 생각을 드러내고 그걸 음악에 투영해야 오히려 대중에게 통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신보에는 열정에 관한 그의 솔직한 마음이 녹아 있다. 유노윤호는 "저라고 매사 열정을 갖고 있지는 않다. 관심 있는 건 최선을 다하고, 그렇지 않은 건 거절한다.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에 대해서만 열심히 한다. 그래서 열정을 의식하는 모습을 오히려 싫어한다. 늘 자신을 3자 입장에서 관찰하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신보 뮤직비디오에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22년간 가수, 배우,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쉼 없이 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에 대해서는 "제 활동 원동력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계속 날 움직이게 한다. 그 발동 계기는 팬이다. 팬들이 무대를 보러 올 때마다 소통하다 보니 더 많은 것들을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신보 주제가 '나'인 만큼 유노윤호는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의 말대로 유노운호는 그 어떤 영역도 두려움 없이 열정으로 임하며 후배들에게는 존경을, 선배들에게 덕망을, 대중에게는 사랑받는 아티스트다. 자신을 오롯하게 투영한 'I-KNOW'가 기대되는 이유다.

'I-KNOW'는 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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