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 조롱 긁혔나...슬리피 "딱 나, SNS 하려고 뛴다"

박다영 기자
2025.12.03 13:37
가수 슬리피가 자신이 생각하는 '영포티(젊게 꾸미는 40대)'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슬리피가 자신이 생각하는 '영포티(젊게 꾸미는 40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슬리피가 조혜련, 이경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슬리피는 직접 코디한 아디다스 저지, 야구모자, 찢어진 청반바지, 나이키 신발을 착용하고 "영포티 단어는 딱 나다"라며 "(아디다스 저지는)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콜라보 제품"이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방송 때문에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해야 해서 뛰고 있다"며 "그게 트렌드라 안 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영포티를 조롱조로 쓰는 게 언짢다. 내가 원래 입던 옷, 신발이고 이런거 좋아하는데 젊은 친구들이 입는 걸 따라 입는다는 시선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나잇값, 이런 생각들은 주변에서 만드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너 몇 살인 줄 알아'라는 말로 나를 규정하는 것"이라며 "진짜 멋진 영포티 는외형에만 치우쳐져 있지 않고 어린 친구들과 즐기고 소통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혜련과 이경실은 "충분히 멋있고 응원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입은 무겁게 하고 지갑을 열어 사람들에게 더 많이 베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영상에서 슬리피는 영포티에 대해 진단했다.

'SNS 인증 위해 운동을 한 적 있다', 'IT 기기는 최신 아이폰으로만 쓴다', '기능성 운동화보다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호한다', '젊은 세대가 쓰는 유행어를 잘 사용한다', '외모 패션 등 자기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등 5개 항목에서 4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에 대해 "소송이 많아서 통화 녹음기능이 필요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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