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치면 억 하고"…MBC '진짜사나이' 자막까지 소환

"탁 치면 억 하고"…MBC '진짜사나이' 자막까지 소환

박다영 기자
2026.05.26 14:55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MBC '진짜 사나이'의 자막이 재조명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MBC '진짜 사나이'의 자막이 재조명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MBC '진짜 사나이'의 자막이 재조명됐다.

26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3년 전 방송된 MBC '리얼 입대 프로젝트-진짜 사나이'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와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방송은 2013년 7월 14일 전파를 탄 회차로, 태극 공병여단 청룡 대대에 입대한 출연자들이 무더위 속 남한강 도하 작전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이 강 위에 다리를 놓는 장면에 "이제 한계? 탁 치면 억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했던 경찰의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앞서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 행사 마케팅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행사에 '탱크'라는 표현을 써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기에 '책상에 탁' 문구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까지 더해졌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당일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정 회장은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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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박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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