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울린 정은혜 수상소감…"발달장애인도 결혼할 수 있어"

김소영 기자
2025.12.30 23:35
송지효가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수상소감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지효가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수상소감에 눈물을 보였다.

발달장애인 정은혜·조영남 부부는 30일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선한영향력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사랑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일깨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남편 조영남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정은혜 작가는 미리 작성해 온 수상소감을 또박또박 읽었다. 그는 "이제 정은혜가 아니고 서은혜다. '동상이몽2'에서 성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법원에서 허가가 나왔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송지효가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수상소감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정 작가는 또 "'동상이몽2'를 통해 발달장애인도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엄마, 아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부부 앞으로도 일하고 사랑하며 100살까지 팔팔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이어 조영남도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짧게 덧붙였다. 이들 부부 수상소감을 지켜보던 송지효는 울컥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정 작가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영희 역을 맡아 한지민과 자매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발달장애인 공공 일자리에서 만난 조영남과 1년간 열애 끝에 지난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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