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독식 논란이 불거진 후 근황을 전했다.
옥주현은 2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옥주현은 오랜지색 죄수복을 입고 "죄수. 나의 죄명? 내가 옥주현이라는 거"라고 말한다.
최근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출연 독식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나 카레리나'의 주인공 안나 역에는 옥주현, 이지혜, 김소향 등 3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5주간의 스케줄이 먼저 공개된 가운데 옥주현의 출연 횟수가 김소향, 이지혜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다.
38회 공연 중 옥주현은 23~25회 출연한다. 이지혜는 8회, 김소향은 7회다. 이지혜와 김소향의 출연을 합쳐도 옥주현 총출연 횟수보다 훨씬 적다. 김소향은 7번 중 5번이 메인 밤 공연이 아닌 낮 공연이다.
김소향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밤 밤 밤. 할많하말(할말은 많지만 하지 말자)'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주어를 밝히지 않았지만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밤 공연만 주로 하는 옥주현을 향해 심경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옥주현은 수년 전부터 뮤지컬 업계에서 캐스팅 관련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2022년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이 담긴 사진과 공연장 그림을 올렸다. 이는 옥주현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동료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신영숙이 옥주현 SNS를 언팔로우 하는 등 움직임이 이어졌다.
당시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는 점이 이러한 의혹을 키웠다. 옥주현은 이지혜와 함께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엘리자벳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