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39)이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가 공연 당일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정민은 11일 자신의 소속사 샘컴퍼니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박정민은 "먼저 어제 저녁 공연에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일부 조명기에 문제가 생겨 관람에 큰 불편함을 드릴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사 측에서 취소를 결정했던 것 같다"고 공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미처 열리지 않은 극장 문을 등지고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 그 허탈함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내어주신 그 귀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소중한 마음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빚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박정민은 "사과를 드리기 전에 충분할 수는 없더라도 제작사 측과 최대한 대안을 꾸려놓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공연 취소 하루 만에 사과문을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재공연이 모든 분의 허탈함을 채워드릴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남은 회차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가능하시다면 재공연하는 날 뵐 수 있기를 바란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팀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정민이 출연 중인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는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공연 5분 전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공연 취소를 통보했다.
이후 제작사는 사과 메시지와 함께 '결제 금액의 110% 환불'이라는 보상안을 제시했으나, 공연 관람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취소 시점과 현장 대응 방식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10일 취소된 박정민 배우의 회차 공연은 오는 16일 추가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