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베를린영화제 첫 공개…김민희 제작실장 참여

박다영 기자
2026.02.19 18:45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이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사진='그녀가 돌아온 날' 스틸컷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이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홍 감독은 1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주 팔라스트에서 열린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34번째 장편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파노라마 부문에 선정됐다.

송선미가 주연을 맡았고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신석호, 김선진, 오윤수, 강소이가 참여했다. 홍 감독과 연인 관계를 밝힌 지 10년째이자 지난해 득남한 김민희는 이 영화의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흑백으로 제작됐다. 결혼과 이혼 후 오랜 공백기를 거친 한 여성 배우가 독립 영화로 복귀한 후 세 명의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뷰 형식으로 꾸려져 배우의 과거와 현재,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이미지를 그려낸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이어 7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이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도 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한편 제76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 베를린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며 매년 2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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