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현주엽이 아들 준희 군이 아버지와의 갈등 끝에 가출했다.
19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유튜브 채널에는 '현주엽 아들 가출하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준희 군이 편의점에 간 사이 현주엽이 그의 방을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주엽은 준희 군의 책상을 정리하다가 낯선 여성과 함께 찍은 네컷 사진을 발견했다.
현주엽은 "이게 뭐냐. 못 본 걸로 해야 하나"라고 혼잣말을 하며 당황해했다.
이때 집에 돌아온 준희 군은 "거기 왜 들어가있냐"며 날선 반응을 보였고 현주엽은 "방 청소하고 있었다"고 얼버무렸다.
현주엽이 책상 위 토끼 인형을 집으며 "이건 뭐냐"고 묻자 준희 군은 "건드리지 마라. (짝사랑하는) 누나랑 커플로 맞춘 거다. 왜 건드리냐"고 했다.
이어 현주엽이 네컷 사진을 집어 들고 "이건 뭐냐"고 물었고 준희 군은 "같이 찍은 사진이다. 이게 왜?"라고 반문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준희 군은 "속에서 천불이 올라왔다. 소중한 사진과 추억을 함부로 치운 걸 보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준희 군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이크를 뜯어낸 후 촬영을 거부한 채 집을 나갔다.
현주엽은 아들의 돌발 행동에 당황해 이름을 연달아 불렀지만, 준희 군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서자 당황해했다.
현주엽은 "당황했다. 마이크를 떼고 나갈 정도라니. 답답하다"라고 말하며 아들을 찾아 나섰다.
한편 현주엽은 농구 감독 근무 태만과 '갑질' 논란 이후 마음고생으로 체중이 40㎏ 이상 빠졌으며, 가족 모두 정신적 후유증으로 약을 먹을 정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준희 군은 주변 시선 탓에 고등학교 1학년에 휴학을 결정했고 농구도 그만뒀으며 불면증과 호흡곤란, 악몽 등으로 4번의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방송에서 현주엽이 아들에게 "병원 가는 걸 왜 이렇게 싫어하냐"고 묻자, 준희 군은 "일차적으로는 입원 때문이다. 폐쇄병동에 들어가 있었잖아. 행동에 제약이 있어서 불편했다. 총 4번 입원했는데 그 중 3번을 폐쇄병동에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출도 안 되고 전자기기도 제한되고 자유로운 활동이 전혀 없었다. 외부와 단절돼서 보내는 병동이었다"면서 "약만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기습으로 입원시킨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억울해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울었던 적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