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무명' 구수경, 트로트 부르며 생계 알바…'블랙핑크'와 인연도?

김유진 기자
2026.03.29 03:31
구수경이 10년 무명 시절을 고백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가수 구수경이 10년 무명 시절의 설움과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28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 522화에서는 '현역가왕3'의 주역 홍지윤, 이수연, 구수경, 강혜연, 김태연, 솔지가 출연해 형님들과 솔직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구수경은 무명 시절 겪었던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으며 시선을 모았다.

구수경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는 걸그룹 연습생 출신이었다"며 "현역가왕 출연 전에는 지방 가요제를 많이 다녔다. 그러다 '현인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입 없이 무대 경험을 쌓은 구수경.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하지만 화려한 시작과 달리 이후의 시간은 길고 고된 무명 생활의 연속이었다.

김희철이 "수입이 적었을 것 같은데"라고 묻자 구수경은 "수입이 없는 무대가 대부분이었다. 무명 가수다 보니 이름을 한 번이라도 알리기 위해 쌀 하나만 받고도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았다.

구수경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 설거지, 배달, 물류센터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응원봉을 만든 아르바이트를 한 구수경.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이어 "블랙핑크 응원봉도 손으로 만들어봤다. 한 500개는 만든 것 같다. 내가 지분이 조금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다.

강호동이 "그 과정을 부모님이 지켜보셨을 텐데 걱정도 많이 하셨겠다"고 하자 구수경은 "난 시장에서 공연을 많이 했다. 정말 더운 날에도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8~9곡씩 불렀다"며 "엄마가 뒤에서 멀리 지켜보다가 우셨다고 하더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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