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꿈꾸고 자궁암 맞춰" 신점 맹신에 천만 원 탕진한 사연은…

김유진 기자
2026.03.31 01:58
신점 맹신에 천만 원을 탕진한 고민녀가 출연했다.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사주와 신점을 맹신하며 지금까지 천만 원이 넘는 돈을 썼다는 고민녀가 출연해 사연을 털어놨다.

30일 방영된 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358회에서는 사주와 신점을 지나치게 믿게 됐다는 29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자신이 역술에 빠지게 된 계기로 꿈과 현실이 맞아떨어졌던 경험을 언급했다.

귀신 꿈 이후 이모의 암진단을 들은 고민녀.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고민녀는 "어렸을 때 일주일 동안 귀신 꿈을 꿨는데 이모 방에서 처녀 귀신이 나오는 꿈이었다"며 "그때 이모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자궁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내내 이가 빠지는 꿈을 꿨는데 오빠가 학교에서 쓰러졌고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장훈은 "20년 동안 꿈이 맞은 에피소드가 2개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법한 일"이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고민녀의 맹신은 일상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고민녀는 "차를 샀는데 역술인이 숫자 2와 7이 좋다고 해서 그 번호가 나올 때까지 석 달 정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새 차 고사도 성대하게 지냈다. 먹태를 차 안에 두면 좋다고 해서 3달 동안 뒀더니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신점, 사주에 천만 원 이상 탕진한 고민녀.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수근이 "요즘 복채도 비싼데 얼마나 쓰냐"고 묻자 고민녀는 "1년에 100만 원 이상 쓴다. 지금까지 쓴 돈은 천만 원이 넘는다. 부적도 쓰고 연애운도 많이 본다"고 답했다.

특히 고민녀는 연애 문제에서도 역술가의 말을 절대적으로 따랐다.

이수근이 "썸남이 생겼는데 역술가가 만나지 말라고 하면 안 만나겠냐"고 묻자 고민녀는 "안 만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무조건 맹신하면서 네 모든 생활을 거기에 맞춘다는 건 인생이 피곤해진다는 뜻"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네가 역술을 맹신하고 의지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가 단단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의존하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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