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화 '검침원' 딥페이크 논란…염혜란 측 "배우 초상 무단 활용"

이은 기자
2026.03.31 17:39
배우 염혜란 측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화 '검침원'에 초상권 사용을 허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배우 염혜란 측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영화 '검침원'에 초상권 사용을 허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31일 염혜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염혜란 초상이 무단으로 활용된 AI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게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영상 제작에 대해 사전 협의나 허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스포츠동아는 이날 염혜란의 얼굴을 AI로 구현한 영화 '검침원'이 배우 동의 없이 제작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염혜란의 표정 변화, 시선 처리, 몸짓, 목소리 등을 정교하게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검침원' 측은 염혜란 초상권 사용 허락을 받아 제작된 영상이라고 소개했으나, 소속사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조치에 나섰고 영상은 이후 비공개 및 삭제 처리됐다.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로 일각에서는 딥페이크(AI 기술을 기반으로 특정인의 얼굴, 목소리, 동작을 매우 사실적으로 합성하거나 변조한 영상·오디오물) 영상 제작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염혜란은 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도깨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슬기로운 감빵생활' '동백꽃 필 무렵' '경이로운 소문'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과 영화 '어쩔수가 없다' 등에 출연했다. 오는 4월 15일 영화 '내 이름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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