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도박 중독 친구, 집·차 털어가…딸 신부전증도 거짓말"

이은 기자
2026.03.31 22:29
배우 인교진이 도박 중독인 친구 때문에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인교진이 도박 중독인 친구 때문에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이호선, 장영란, 인교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원의 빚을 지게 된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원의 빚을 지게 된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어머니는 대출까지 받아 2000만원이 넘는 아들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아들이 스스로 빚을 갚도록 했지만, 오토바이를 사주는 등 지원을 이어왔다. 현재 남은 빚은 약 200만원 정도였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아들은 지금은 도박을 하지 않는다며 "돈도 없고, 저 하나 때문에 가족 4명이 다 피해를 봤다. 제 생활 패턴도 망가지고 인간관계도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하면 진짜 후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20살이 된 그는 "가끔 (도박이) 생각이 날 때마다 이제 성인이니까 홀덤을 치러 간다"며 돈을 걸지 않는 카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도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다른 걸로 갈아탄 거다. 다시 굴레에 들어왔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선이 홀덤 게임을 통해 돈을 따기도, 잃기도 했을 것이라며 아들을 추궁하자 어머니는 "일정 금액을 주고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카페 같은 곳이다. 돈 따는 건 아니다"라고 아들 대신 해명했다.

배우 인교진이 도박 중독인 친구 때문에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이때 인교진은 도박 중독인 친구 때문에 피해를 본 적이 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인교진은 "잘 지냈던 친구인데 어느 순간 연락을 잘 안 하다가 성인이 돼서 갑자기 연락이 왔었다. 돈 문제가 있더라. 알고 봤더니 도박 중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불쌍해서 돈을 주진 않고 밥이나 먹자고 했는데, 강원도 지역 번호로 전화가 왔다. '사실 도박하다가 잘못됐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밥 못 먹었다고 해서 20만원을 줬더니 우리 집으로 왔다. 갈 데가 없다길래 불쌍하고 안 돼서 우리 집에서 재워줬는데, 그날 밤에 집에 있는 돈을 싹 (가져갔다). 문제는 내 차가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찰한테 신고했더니 차가 강원도 가는 길에 있더라. 내 차를 가지고 가더라 기름이 없어서 걸어서 도망갔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배우 인교진이 도박 중독인 친구 때문에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인교진은 "그 이후로 또 연락이 왔다. 자기가 결혼해 딸이 태어났는데 신부전증이라고 하더라. 병원으로 직접 돈을 보내줬는데, 병원에서 '왜 돈을 보냈냐?'면서 연락이 왔다. 거짓말이었던 거다. 그렇게 15년간 내게 전화가 왔다"며 치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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