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김영희, MBC서 관객 역할하고 오열...편성 이동에 시청률 상승 2.6%[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6.04.07 09:08
KBS 2TV '말자쇼'는 지난 6일 '인생의 타이밍' 특집으로 방송되었고, 편성 시간 이동과 함께 시청률이 2.6%로 상승했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자신의 꼬인 타이밍의 연속이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MBC에서 관객 역할을 하고 오열했던 경험과 KBS 공채 합격 후 '두분 토론'으로 꽃을 피운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희는 동료 정범균을 인생 최고의 타이밍으로 꼽았고, 게스트 정선희는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주는 것이 사람이라고 말했다.
KBS 2TV '말자쇼'./사진제공=KBS 2TV '말자쇼'

'말자쇼'가 편성 시간 이동과 함께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며 KBS 월요일 간판 예능 자리를 단단히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는 '인생의 타이밍' 특집으로 꾸며졌다. 여러 관객(방청객)의 고민을 '말자 할매' 김영희가 공감, 응원으로 해결에 나섰다.

KBS 2TV '말자쇼'./사진제공=KBS 2TV '말자쇼'

특히 이날 '말자쇼'는 기존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30분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으로 편성 이동돼 방송됐다. 이에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6%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3월 30일) 시청률 2.2%보다 0.4% 상승했다. '인생의 타이밍' 특집 타이틀에 이어 시청률 상승 타이밍을 이뤄냈다.

이번 '말자쇼'에서는 "'인생은 타이밍'이라는데 제겐 늘 최악의 순간만 오는 것 같아요. 제 삶에도 꽃이 필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이 등장했다.

이에 '말자 할매' 김영희는 자신의 인생도 꼬인 타이밍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개그콘서트'의 '두분 토론'으로 데뷔한 줄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때까지의 과정은 어긋난 타이밍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KBS 개그맨이 되기 전 OBS 공채 1기로 뽑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사에선 개그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았고, 그는 MBC 개그맨 시험을 다시 봐서 합격하게 됐다고. 김영희는 "그런데 당시 MBC 개그 프로그램은 신인보다 기성 개그맨을 중용하던 시기였다"며 "한번은 관객 역할을 했다. 그날 집에 와서 엄청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영희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전한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합격했고, 본래 허경환-박영진 '남남 조합'이었던 '두분 토론'이 남녀 콘셉트로 바뀌는 결정적인 '타이밍'을 잡아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현재의 '말자 할매'를 있게 한 일등 공신으로 동료 정범균을 꼽았다. 김영희는 "무미건조한 시간이 길었지만 정범균 덕분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내 화를 눌러준 정범균을 만난 것이 인생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김영희의 이야기를 듣던 게스트 정선희는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주는 것 또한 사람"이라면서 자신은 위기 때마다 신동엽 같은 좋은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싸우고 싶을 때 옆에 돌을 쥐여주는 사람이 있는 건 위험하다. 정범균처럼 눌러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반은 성공"이라며 정범균을 치켜세웠다.

이밖에 이날 '말자쇼'에서는 '맨날 자기가 더 힘들다는 사람'과 '걱정하는 척 자존감을 깎는 사람' 중 누가 더 인생에 독이 되는 인간인지 관객들과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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