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불혹에 동국대 편입했다가 강단 섰다 "학생들 커피값 어마어마"

김유진 기자
2026.04.09 04:01
김수로가 동국대학교에서 11년간 강단에 섰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김수로가 40살에 동국대학교에 편입한 뒤 장학금을 양보하고 11년간 강단에 서며 '키다리 선배'로 불리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8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60회에서는 김수로와 엄기준, 박건형, 김형묵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도연은 김수로를 향해 "공연계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데 불혹의 나이에 들어간 동국대학교에서도 키다리 선배가 됐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의하는 11년 간 학생들에게 커피를 산 김수로.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에 김수로는 "40살에 동국대학교에 편입했다"며 "당시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클 때였는데 동국대에 가서 2년 동안 공부해보니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김수로는 "그래서 대학원까지 진학했는데 장학금이 나왔다"며 "당시 한창 돈을 벌 때라 다른 학생에게 양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로는 대학원을 졸업한 뒤에는 강의 제안까지 받았다.

김수로는 "동국대에서 강의를 11년 동안 했다"며 "올해부터는 하지 않지만 내년에는 다른 대학교에서 강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동기를 자랑하는 김수로.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학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김수로는 "내 수업은 학생 수가 많았다"며 "11년 동안 학생들 커피를 샀다. 어떨 때는 50명 가까이 되다 보니 커피값도 꽤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학생들이 내 수업에는 아예 커피를 안 가져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동기 중 유명한 연예인이 누구냐"고 묻자 김수로는 "윤아, 선예, JOO가 동기"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로는 "내가 아이돌과 언제 동기를 해보겠냐"며 "서울예대 동기인 김형묵, 김민교, 임형준도 좋지만 마음은 아이돌과 동기라는 걸 더 내세우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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