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낭랑 18세'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한서경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데뷔 34년 차 가수 한서경이 출연했다.
한서경은 1992년 서태지와아이들과 함께 신인상을 거머쥘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후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빙수 사업에서 사기를 당한 한서경은 강남 아파트를 포함한 전 재산을 잃고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저앉고 싶었다. 정말 주저앉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현재도 채무를 갚으며 월세살이 중이라고.
이어 설상가상으로 가족사까지 겹쳤다. 부친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모친은 그 충격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치매를 앓게 됐다.
한서경은 자신의 삶에 대해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 200m 정도는 더 쑥 내려가 있더라"고 표현하며 끊이지 않는 상실의 파도를 견뎌온 속내를 비쳤다.
한편 한서경은 방송에서 5살 연하 남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 활동 중 남편을 만나게 됐다며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던 시아버지가 붙여준 로드매니저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수와 매니저로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