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국 PCE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이란 전쟁·고유가 여파

4월 미국 PCE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이란 전쟁·고유가 여파

김종훈 기자
2026.05.28 22:43

근원 PCE는 시장 예상치 하회…인베스팅 "인플레 둔화 신호"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 노스버겐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쇼핑 중인 소비자를 촬영한 모습./로이터=뉴스1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 노스버겐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쇼핑 중인 소비자를 촬영한 모습./로이터=뉴스1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년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 PCE는 1년 전보다 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6월 발표된 그해 5월 PCE(3.8%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CE는 물가 상황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가중치가 자주 조정된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 결정에 PCE를 중요하게 참고한다.

경제분석국은 4월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총 1111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가솔린 등 에너지 지출 증가액이 288억달러로 가장 컸다. 이란 전쟁과 유가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베스팅은 근원 PCE 수치가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을 조명했다. 근원 PCE는 계절과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물가가 더 크게 변동하는 식량, 에너지 품목을 제외하고 측정한 PCE 지수를 가리킨다. 4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인베스팅은 시장이 0.3% 상승을 예상했다면서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됐음을 가리킨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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