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 없는 전개로 시청자 이탈이 이어지는 드라마 '클라이맥스'가 남은 단 두 회에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극본 연출 이지원)는 8회 엔딩을 기점으로 권력 게임의 판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추상아의 영상 공개 이후 방태섭은 사실상 당선이 어려운 치명적 위기에 몰렸고, 추상아 역시 배우 인생 최악의 순간과 마주했다. 반면 이양미는 상대를 향한 공격에 성공하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 남은 9, 10회에서는 무너진 자들의 반격과 승기를 잡은 자의 마지막 선택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2%대 시청률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태섭, 반격의 카드는 남아 있을까?
?먼저 방태섭(주지훈)은 추상아와 관련된 영상 공개로 선거를 이어가기조차 쉽지 않은 위기에 처했다. 공적인 이미지와 명분이 흔들린 것은 물론, 여론 역시 급격히 돌아선 상황. 당선 가능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지금, 방태섭이 이대로 무너질지, 아니면 손국원(주진모) 라인의 핵심 인물 ‘그림자’(박성일)의 진술과 비자금 관련 증거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며 판을 뒤집는 반격에 나설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방어가 아닌 정면 돌파만이 남은 방태섭의 선택이 마지막 승부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상아, 배우 인생 최악의 벼랑 끝에 서다
추상아(하지원) 역시 가장 가혹한 순간과 마주했다. 공개된 동영상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그가 감춰온 상처와 감정, 그리고 현재의 위치까지 한꺼번에 흔드는 결정적 사건이 됐다. 배우로서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가 무너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추상아는 더 이상 사건의 주변부에 머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방태섭의 정치적 위기와도 직결되며 파장이 커진 만큼, 추상아가 침묵을 택할지, 아니면 직접 입을 열고 상황을 마주할지에 따라 후반부 전개 역시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양미, 공격에 성공한 설계자 게임은 안 끝났다
반면 이양미(차주영)는 8화 엔딩 기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선 인물이다. 추상아 관련 동영상이 확산되며 방태섭과 추상아를 동시에 흔드는 흐름이 만들어졌고, 그 결과 판의 방향 역시 이양미에게 유리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이 성과를 낸 이후부터는 그 파장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지금의 우위를 발판 삼아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릴지, 혹은 자신에게 돌아올 위험 요소를 정리하며 마지막 국면에 대비할지, 이양미의 다음 선택 역시 마지막 2화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를 둘러싼 권력 카르텔 속에서 서로 다른 욕망과 생존 본능을 드러내는 인물들의 치열한 충돌을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여왔다. 그러나 휘몰아치는 사건들의 연속에 거부감 드는 설정, 개연성 부족한 전개로 시청자들이 이탈해 시청률이 2%대로 떨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 인물의 판세가 극명하게 갈린 만큼, 최종 9, 10회에서는 누가 살아남고 누가 무너질지 결말에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시청자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결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 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