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우울증 구독자 '쓰레기 집' 12시간 청소…누리꾼 감동

이은 기자
2026.05.08 19:56
그룹 코요태 빽가가 우울증·공황장애에 시달리는 구독자의 지저분한 집을 12시간 동안 홀로 청소해줘 감동을 안겼다./사진=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영상

그룹 코요태 빽가가 우울증·공황장애에 시달리는 구독자의 지저분한 집을 12시간 동안 홀로 청소해줘 감동을 안겼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에는 빽가가 구독자의 집을 찾아 대신 청소해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한 구독자는 신입사원 때 만난 상사와의 관계가 버거워 퇴사하게 됐다며 "'네게 엄하게 하는 건 맞지만, 이 모든 게 너를 위해 하는 거니까 네가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것에 적응하는 게 사회생활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퇴사하고 나서 며칠간 잠만 잤다"며 "자고 일어나서 '이렇게 살면 안 되지 않나?' 싶었다. 우연히 '빽가언니' 글을 보게 됐고 기회라고 생각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룹 코요태 빽가가 우울증·공황장애에 시달리는 구독자의 지저분한 집을 12시간 동안 홀로 청소해줘 감동을 안겼다./사진=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영상

빽가는 해당 구독자 집을 청소해주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청소도구를 큼직한 여행 가방에 챙겨 방문한 구독자 집은 두 달간 청소를 안 한 채 방치된 상태였다.

구독자는 물건으로 가득 찬 침대 구석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집 안에서는 바퀴벌레, 하루살이 등 벌레가 발견됐다.

베란다 청소에만 1시간이 걸렸고, 이어 책장과 침실 정리에 나섰다.

빽가는 지저분해진 침대 패드는 버리고 새로 장만해주기로 했고, 제습기 안에 가득한 곰팡이를 보고 헛구역질하며 "이건 집주인의 건강을 위해 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빽가는 세탁조 청소에 이어 끈끈해진 주방용품, 기름때 가득한 전자레인지와 에어 프라이어 등을 말끔히 청소했다.

그룹 코요태 빽가가 우울증·공황장애에 시달리는 구독자의 지저분한 집을 12시간 동안 홀로 청소해줘 감동을 안겼다./사진=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영상

빽가가 12시간 청소를 마친 끝에 깨끗해진 집에 온 구독자는 "이걸 어떻게 다 치우셨냐?"며 깜짝 놀랐다.

빽가는 "3~4시간 생각했다. 집에서 11시에 왔는데 12시간이 걸렸다. 저도 태어나서 12시간 청소는 처음 해본다. 그런데 즐거웠다"고 말했다.

빽가의 정성에 구독자는 결국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이에 빽가는 "저도 29살 때 뇌종양이라는 큰 병을 앓아서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는데 그런 힘든 마음을 이겨냈다"며 "저처럼 아픈 걸 이겨낸 사람도 있으니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마음의 아픔이나 상처가 이 집이 깨끗해진 것처럼 깨끗하게 치유될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문업체도 혼자 청소 안 하던데 진짜 고생하셨다" "가족도 12시간 동안 청소 안 해주는데" "12시간, 청소만 하기에는 참 긴 시간이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다" "진짜 좋은 일 하셨다"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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