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가 청담동 아파트를 잃고 파산 위기에 몰렸던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영된 tvN '남겨서 뭐하게' 42회에서는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자, 박세리와 식사를 하며 근황을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과거 청담동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간 뒤 파산 신청을 하기까지의 시간을 떠올렸다.
윤정수는 "청담동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고 파산 신청을 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 빌린 돈으로 연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수는 "아니면 슬픈 얘기지만 죽어야 한다. 어쩔 수 없다"며 "그냥 표현이 아니라 돈을 못 벌면 사회생활에서는 죽는 것"이라고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거기까지도 생각해 봤어? 홀어머니도 있는데?"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윤정수는 "딱 한 번 이사 날 해봤다. 어쩔 수 없었다"며 "같이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진짜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또 윤정수는 "하필이면 (이사 간 집)이촌동이 한강 근처였다. 청담동에서 오는데 한강변으로 오게 되더라. 이삿짐을 먼저 옮기고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데 생각이 많아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윤정수는 "그랬으면 지금 큰일 날 뻔했다"며 "그런 선택은 끝이 날 것 같아서 하는 건데 남아 있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걸 알아야 한다. 평생 남은 사람을 괴롭히는 일이다. 가는 게 아니라 나눠주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사람들이 너무 힘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늘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다. 어차피 가니까'라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자가 "그 극단적인 생각에서 마음을 어떻게 다시 잡았냐"고 묻자 윤정수는 "엄마다. 엄마를 챙겨야 했다"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