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가 도박 중독 남편에게 계속 돈을 건네는 아내에게 결국 이혼을 권유했다.
14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86화에서는 '중독 부부'의 심리 상담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이호선 교수는 아내에게 "술을 마시지 않으면 화를 낸다. 언제 화가 나냐"고 물었다.
아내는 "남편이 도박했을 때 화가 난다"며 "원래 도박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일도 부지런히 열심히 했다. 도박을 하고 나서는 폐인이 됐다. 도박만 멈추면 다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선은 "남편이 촬영하고 여기 오는 두 달 사이에 도박을 했을까요? 안 했을까요"라고 물으며 아내의 반응을 살폈다.
아내는 "남편은 그때 안 했다고 했다. 믿지는 않지만 믿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호선은 "그 말 믿냐. 거짓말하지 말라"며 "남편이 돈 달라고 했죠?"라고 추궁했다.
아내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촬영 당일에도 남편이 돈을 요구했다고 실토했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남편은 도박 중독을 고칠 의지가 없다"며 "의지가 있는 사람이면 여기 오기 얼마 전에 돈을 다 잃고 여기 왔겠냐.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남자는 고칠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는 사람"이라며 "도박은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힘들다. 그런데 남편은 도박하겠다고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다. 심각한 도박 중독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이호선 "아내가 모르는 빚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는 "남편이 무서워서 돈을 줬다"며 "돈을 안 줘서 흉기를 휘두르고 때린 적도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이호선은 "이혼하세요. 이 집은 못 고친다"며 "아내가 돈을 주는데 도박을 어떻게 끊냐. 이런 아내가 있으면 남편의 단도박은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