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7년 시험관 끝 임신 포기…"죽고 싶다" 말에 남편 오열

마아라 기자
2026.05.18 15:07
지난 16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0회에 출연한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채리나가 7년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가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그룹 룰라·디바 출신 방송인 채리나(48)가 7년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가 임신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0회에는 '1세대 가수' 채리나가 출연해 임신 실패 때문에 생긴 낙인이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늦은 결혼 후 7년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는 채리나는 "결과를 듣는 시간이 공포스러웠다. 기대에 부풀었다가 꺼지는 반복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몸도 만신창이가 되고 멘탈도 날아가서 '죽고 싶다'라는 말이 푸념처럼 나왔는데, 그 말을 들은 남편이 펑펑 울더라"고 당시의 아픔과 고통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0회에 출연한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채리나가 7년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가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특히 채리나는 주변 사람들의 지나친 배려 때문에 오히려 상처받았다고도 전했다. 그는 지인의 돌잔치를 뒤늦게 알게 되거나 임신 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됐다고. 자신을 의식해 조심스럽게 전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계속 '아픔이 있는 사람'으로 대하는 것에 힘든 감정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호선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채리나의 삶을 두고 "책임감, 보호자라는 주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배려가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나 괜찮다'고 말할 때가 됐다. 리나씨는 이미 노래를 낳고, 춤을 낳고, 사랑을 낳은 사람이다. 이제는 리나씨 자신을 낳으라"고 조언했다.

이호선의 조언을 들은 채리나는 주변인들을 향해 "이것들아 나 이제 괜찮다! 돌잔치 부르고 출산할 때도 부르고 시험관 할 때도 '언니 나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불러라"라고 외쳤다.

방송 말미 채리나는 이호선에게 "내가 돈을 내고 가야 할 수준이다. 그만큼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저에게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978년생 채리나는 1995년 그룹 룰라, 1997년 그룹 디바로 데뷔했다. 2016년 6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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