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랜드' 이광수, 제대로 나쁘다

한수진 ize 기자
2026.05.22 09:43

금괴를 향한 욕망에 잠식된 박이사 役
극 긴장감 팽팽하게 쥐락펴락

이광수는 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에서 금괴를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이사 역을 맡아 극악한 빌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광기 어린 눈빛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 거친 액션을 통해 박이사의 폭주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5회 살인 장면과 7회 난투 장면에서 캐릭터의 잔혹함과 집요함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겼다.
'골드랜드' 이광수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골드랜드' 이광수가 또 다른 악의 얼굴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에서 이광수는 금괴를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이사 역을 맡아 극악한 빌런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박이사는 욕망 앞에서 인간성마저 지워버린 인물이다. 이광수는 광기 어린 눈빛, 예측할 수 없는 행동, 거친 액션을 통해 박이사의 폭주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등장할 때마다 극의 공기를 단숨에 바꿔놓고 있다.

첫 회부터 그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집요함이 폭발하는 차량 액션으로 극 초반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이광수는 이후 금괴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광기에 잠식돼 가는 박이사의 변화를 섬뜩하게 표현했다. 특히 5회에서 차유진(이설)을 희주로 착각한 채 벌인 살인 장면에서 캐릭터의 잔혹함을 극대화하며 강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공개된 7회에서는 박이사의 살벌함이 액션으로 폭발했다. 좁은 공간 안에서 벌어진 아전투구식 난투 장면에서 이광수는 큰 체격에서 나오는 위압감과 본능적인 몸싸움을 결합해 캐릭터의 집요함을 몸으로 증명했다. '골드랜드'의 액션을 설계한 김성훈 감독은 이광수 특유의 피지컬이 가진 압박감을 적극 활용해 박이사의 광기와 끈질긴 생존 본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광수 역시 해당 장면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그는 "좁은 공간 안에서 1대 다수로 벌이는 난투극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3일 동안 공들여 촬영했다"며 "처음엔 합을 맞춘 대로 찍다가 나중에는 실제 싸움처럼 느껴질 정도로 몰입했다"고 밝혔다.

이광수의 변신은 '골드랜드'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믹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익숙했던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는 잔혹한 욕망에 잠식된 악인으로 완전히 돌아서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직접 소화한 고난도 액션과 감정의 선을 무너뜨리는 광기 어린 연기는 작품 전체를 뒤흔드는 위협적인 존재를 완성했다.

악인 그 자체가 된 이광수의 열연 속에 '골드랜드'는 막판을 향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금괴 쟁탈전이 어떤 파국으로 치달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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