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임지연, 철벽 끝에 허남준 향한 ♥각성…순간 최고 10.7%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05.30 08:18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7화는 전국 시청률 9.4%, 순간 최고 10.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제주도에서의 첫 키스 이후 신서리(임지연)와 신세계(허남준)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찾아왔고, 주변 인물들의 개입과 오해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세계의 진심과 서리의 할머니의 사랑이 서리의 마음을 움직였고, 서리는 결국 세계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멋진 신세계' 방송화면 / 사진=SBS

'멋진 신세계'가 시청률과 로맨스 도파민을 동시에 잡았다.

지난 29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7화는 전국 시청률 9.4%, 순간 최고 10.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앞서 방송된 6화 역시 전국 시청률 9.4%를 기록한 데 이어 2회 연속 9%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이어갔다. 한 주간 방송된 전 미니시리즈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상승세만큼이나 극 중 로맨스도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도에서 벌어진 기습 첫 키스 이후 신서리(임지연)와 신세계(허남준)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깊어졌지만, 주변 인물들의 개입과 오해가 더해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는 새로운 위기가 드리웠다.

'멋진 신세계' 방송화면 / 사진=SBS

세계와 키스 이후 서리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단심 시절, 이현(허남준)은 강단심(신세경)에게 첨자도를 선물하며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비밀까지 털어놓으며 단심을 가까이 끌어당겼고 "너를 죽일까? 살릴까?"라는 장난 섞인 말로 설렘을 자극했다. 현의 다정함에 흔들리던 단심의 모습은 현재의 서리가 세계를 향해 느끼는 감정과 겹쳐지며 애틋함을 더했다.

하지만 현실의 서리 앞에는 만만치 않은 방해꾼들이 등장했다. 세계의 첫째 고모 차주란(정영주)은 서리를 찾아와 돈봉투를 내밀었다. 서리는 이를 보자마자 재벌가 로맨스의 익숙한 장면을 떠올렸지만, 예상과 달리 주란은 서리에게 세계 곁에 붙어 있으라고 말했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듯한 태도에 발끈한 서리는 엿을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계의 맞선 상대 모태희(채서안)까지 등장했다. 태희는 "난 세계씨에게 왕관을 씌워줄 생각이다. 난 그 정도 힘이 있다. 근데 그쪽은 뭘 해줄 수 있냐"고 말하며 서리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서리는 세계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기보다 애써 밀어내려 했다. 전생에서 현을 좋아했지만 상처받았던 단심의 기억까지 겹치며 서리는 "마음 따위 움트기 전에 베어내는 거다"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멋진 신세계' 방송화면 / 사진=SBS

결국 서리는 세계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다. 그는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마라", "난 더 이상 널 방패삼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제주도에서의 키스를 모르는 척했다는 사실도 밝히며 "나는 하늘 아래 나 하나면 충분하고, 혹여 사내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너는 절대 아니다"라고 일부러 차갑게 말했다. 상처받기 싫어 먼저 밀어내는 서리와, 그런 서리에게 계속 다가가는 세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사이 최문도(장승조)는 세계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는 세계가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에 뺑소니 사고까지 냈다는 루머를 퍼뜨렸다. 생일날 오너리스크 위기에 놓인 세계는 제주도에서 함께 있었던 서리를 증인으로 세울 수 있었지만 오히려 "그 여자 노출은 무조건 막아라"라며 서리를 먼저 보호하려 했다.

서리에게도 힘든 일이 겹쳤다. 할머니 남옥순(김해숙)이 심장질환성 뇌졸중과 경미한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것. 병원에 입원한 와중에도 서리의 생일 미역국을 챙기는 할머니의 모습은 서리의 눈물을 터뜨렸다. 늘 혼자 버티려 했던 서리에게 가족의 사랑과 세계의 진심은 동시에 마음을 흔들었다.

'멋진 신세계' 방송화면 / 사진=SBS

결정적인 순간은 서리의 옥탑방에서 찾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서리는 평소와 달리 환하게 밝혀진 계단을 마주했다. "탁 막히고 어두운 곳은 싫다"고 했던 서리의 말을 기억한 세계가 준비한 생일 선물이었다. 카드에는 "너의 밤이 어제보다 좀 더 환하게 빛나길"이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아무리 밀어내도 다시 다가오는 세계의 진심에 서리의 마음은 결국 무너졌다.

서리는 "네가 자꾸 흔들면 나는 염치도 없이 행복도 기적도 바라게 된단 말이다", "더 이상 혼자이고 싶지 않다고 바라게 된단 말이다"라며 세계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이후 서리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달렸다. 취재진이 몰려든 비오제이 앞에서 세계와 마주한 서리는 "너 지켜주려고. 나도 뭐든 해보려고, 널 위해서 뭐든"이라고 말했다. 세계는 서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수트로 취재진의 카메라를 막아섰고, 서리는 처음으로 먼저 세계의 손을 잡았다.

쏟아지는 플래시 속에서 손을 잡은 두 사람. 세계가 건넨 "너의 밤이 어제보다 조금 더 환하게 빛나기를"이라는 마음에, 서리는 "진짜 빛이 나네, 너와 함께하니"라고 응답했다. 서리와 세계의 쌍방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예고하며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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