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완성'이 본격적인 2막을 앞두고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와 곳곳에 숨겨진 복선을 되짚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측은 오는 25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주요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행복했던 강태주(남궁민), 고세윤(이설) 부부의 과거부터 납치범 노만희(김대명), 김경애(이상희) 부부의 목적, 고동찬(장광)이 감춘 비밀과 차명희(조윤서)의 사연까지 그동안 흩뿌려진 단서들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강태주와 고세윤 가족의 행복했던 한때다. 공개된 스틸에는 따스한 햇살 아래 두 사람이 딸 하윤과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혼 위기와 납치 사건에 휘말린 현재의 절망적인 상황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이다. 한때 누구보다 단란했던 부부에게 어떤 균열이 생긴 것인지, 지금의 비극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고세윤을 납치한 노만희와 그의 아내 김경애가 부부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스틸 속 두 사람은 붙잡힌 고세윤을 무표정하게 내려다보며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노만희는 강태주의 일상과 행동을 오랫동안 감시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온 상황이다. 강태주·고세윤 부부를 향한 두 사람의 집요한 증오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회에서는 강태주가 노만희와 김경애에게 붙잡힌 고세윤을 가까스로 구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차를 타고 달아나던 중 노만희가 다시 나타나 강태주를 삽자루로 공격하는 '분노의 삽자루 피습 엔딩'이 펼쳐지며 위기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고세윤의 아버지이자 우리함께병원 이사장인 고동찬 역시 극의 미스터리를 키우는 핵심 인물이다. 그는 극 초반 VIP 환자의 수술 문제를 두고 사위 강태주와 정면으로 충돌한 데 이어, 딸의 납치 이후에도 강태주에게 가족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날 선 말을 쏟아냈다.
특히 강태주가 병원에 몰래 들어가 환자 정보를 열람했다는 소식을 들은 고동찬은 "다른 곳엔 접근 안 했습니까?"라며 초조한 기색을 드러냈다. 강태주가 확인하려는 정보는 무엇이며, 고동찬은 무엇을 들킬까 두려워하는지 의구심을 증폭시킨다.
강태주와 후배 의사 차명희의 관계에도 시선이 모인다. 앞서 고동찬과 대화를 마친 강태주는 낙담한 얼굴로 차명희의 방을 찾았고, 차명희는 그의 어깨를 감싸며 위로를 건넸다. 깊은 고민에 빠진 강태주와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차명희의 모습이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사연을 암시한다.
행복했던 부부의 과거와 납치범들의 범행 동기, 고동찬이 숨긴 비밀, 차명희와 강태주의 관계까지 산재한 복선들이 하나의 진실로 맞물릴 수 있을지 '결혼의 완성' 2막을 향한 궁금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