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박은빈·양세종, 귀신보다 질긴 인연

한수진 ize 기자
2026.07.24 12:07
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귀신을 보는 천여리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마강욱이 사건 해결을 위해 공조하며 기묘한 인연을 이어갔다. 야산에서의 강렬한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은 살인 사건 현장과 제주도에서 우연히 재회하며 서로를 향한 태도의 변화를 보였다. 특히 마강욱이 천여리의 눈을 가려주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공조를 넘어 로맨스로 발전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오싹한 연애' 스틸 컷 / 사진=tvN

'오싹한 연애' 박은빈과 양세종이 우연을 넘어 필연으로 얽히고 있다.

tvN 토일 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천여리(박은빈)와 마강욱(양세종)은 귀신의 의뢰로 얽힌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기묘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조의 짜릿함부터 로맨스의 설렘, 코미디의 유쾌함까지 아우르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극의 재미를 높인다.

귀신을 보는 재벌 천여리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검사 마강욱의 첫 만남은 깊은 밤 인적 드문 야산에서 이뤄졌다. 천여리는 죽은 피해자의 증언을 따라 시신을 찾아냈고, 마강욱은 증거를 토대로 같은 장소에 도착했다. 서로를 살인범으로 오해한 두 사람은 급기야 육탄전까지 벌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다시는 마주칠 일 없을 것 같았던 인연은 또 다른 사건 현장에서 계속됐다. 강도에게 살해된 택시 기사부터 프로 골퍼 박승재(김도완)의 손에 목숨을 잃은 장은주(윤혜림) 사건까지 두 사람은 시신을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며 예상 밖의 공조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은 제주도까지 이어졌다. 사업 논의를 위해 출장을 떠난 천여리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마강욱이 같은 호텔에서 마주친 것. 같은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해프닝까지 겪은 두 사람의 거듭된 재회는 단순한 우연을 넘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임을 예감하게 했다.

만남이 반복될수록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타인을 향해 늘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던 천여리는 처음으로 마강욱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귀신 이야기만 들어도 겁에 질리던 마강욱 역시 위기에 빠진 천여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며 두려움을 넘어섰다.

특히 마강욱이 바닷속 시신을 발견하고 얼어붙은 천여리의 눈을 조용히 가려준 장면은 설렘을 끌어올렸다. 견고한 철벽을 세워온 천여리와 귀신에 대한 공포를 품고 살아온 마강욱이 서로를 통해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공조를 넘어 로맨스로 발전할지 궁금증을 키웠다.

귀신의 의뢰로 시작된 두 사람의 귀(鬼)묘한 인연이 어디로 향할지, 서로를 만나 이전과 다른 삶을 마주하게 된 이들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오싹한 연애'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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