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저격총을 들고 금요일 밤을 정조준한다.
MBC 새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오늘(31일) 주말 미니시리즈 가운데 홀로 나선다. 지난주 신드롬급 인기를 끈 소지섭 주연의 SBS '김부장'이 종영한 데 이어 후속작 '재벌X형사2'가 한 주 쉬고 다음 주 첫 방송하기 때문이다. 공효진이 '주군의 태양'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소지섭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편성 특수를 누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유부녀 킬러' 측은 31일 킬러 유보나(공효진)와 기자 권태성(정준원)의 상반된 임무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보나는 복직 후 첫 번째 '클라이언트 미팅'을 위해 성당 옥상에 올랐다. 건너편 호텔에 머무는 흉악범을 처단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두루미전자 영업3팀 동료들이 잔뜩 긴장한 가운데 유보나는 킹피셔의 상징과도 같은 저격총을 능숙하게 조립한다. 3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침착하게 표적을 겨누는 모습에서 베테랑 킬러의 면모가 드러난다.
유보나의 남편 권태성은 신종 마약 사건을 추적한다. 나이트클럽에 손님으로 위장해 잠입한 그는 춤을 추면서도 주변을 예리하게 살피며 범죄자들의 흔적을 쫓는다. 경찰서에서도 집요하게 질문을 이어가고 취재를 위해 외박까지 감행하면서 유보나와 갈등을 빚을 예정이다. 가족에게는 철없는 남편이지만 사건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기자 권태성이 어떤 진실에 닿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유보나가 과거 수행한 임무도 공개된다. 크리스마스 당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오만석(김원해)이 당시의 표적이다. 오랜만에 딸과 마주한 오만석은 섬뜩한 눈빛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딸의 멱살을 움켜쥔다. 그가 킹피셔의 처단 대상이 된 사연과 유보나가 내린 선택이 첫 회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부녀 킬러'는 살벌한 직업을 숨긴 워킹맘 유보나의 일과 가정 양립기를 그린 작품이다.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