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리, '이사통'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2'서 강렬 눈도장

한수진 ize 기자
2026.08.01 08:30
배우 현리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S급 킬러 큐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극 중 현리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고강도 검술 액션을 소화하며 글로벌 조직 바빌론의 핵심 인물로서 존재감을 각인했다. 재일교포 배우인 현리는 그동안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쌓아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입증했다.
'킬러들의 쇼핑몰2' 현리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현리가 냉혹한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액션으로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지난 22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이하 '킬러들의 쇼핑몰2')에서 현리는 바빌론 동아시아지부 용병팀을 이끄는 S급 킬러 큐를 연기했다. 작전 현장을 지휘하는 핵심 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과 스케일을 한층 끌어올렸다.

1, 2회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현리는 유창한 일본어와 서늘한 눈빛으로 팜므파탈 킬러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제이(오카다 마사키)와의 통화에서 "일하는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고, 빨리 용건이나 말해"라고 무심하게 받아친 데 이어 정진만(이동욱)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억나지"라고 짧게 답하며 두 사람의 과거를 궁금하게 했다.

3, 4회에서는 큐와 정진만의 얽힌 인연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과거 청소부로 위장해 작전에 투입된 큐는 테러리스트에게 붙잡힌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숨겨둔 실력을 꺼내 보이며 정진만에게도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임을 증명했다.

액션 연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도류 검술부터 고강도 타격까지 직접 소화하며 큐만의 날카롭고 절제된 전투 방식을 완성했다. 특히 소민혜(금해나)와 맞붙는 장면에서는 빠르고 화려한 움직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냉철한 킬러 이면의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쿠사나기(정윤하)의 지시에 따라 베일(조한선)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에서는 임무뿐 아니라 동료와의 신뢰, 팀워크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드러났다. 현리는 살기 어린 카리스마와 관계 속 인간미를 함께 표현하며 큐를 다단한 인물로 확장했다.

그동안 지적이고 정제된 이미지로 익숙했던 현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강인한 리더십과 액션 역량을 새롭게 입증하고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장점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글로벌 조직 바빌론의 핵심 인물이라는 설정에 설득력을 더했다.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모은 현리가 '킬러들의 쇼핑몰2'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재일교포 배우 현리는 일본을 중심으로 주연 배우로 활약해 왔다. 2015년 영화 '물의 목소리를 듣다'로 제29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받았으며, 드라마 '변호사 소돔' '원내경찰'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애플TV '파친코' 키요 역으로 출연한 데 이어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나나미를 연기하며 국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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