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사생활 논란 속에서 '호프', 이번주말 400만 넘나?

최재욱 ize 기자
2026.08.01 09:57
영화 '호프'는 주연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과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 이번 주말 누적 관객수 400만 명 돌파를 시도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호프'는 예매율 하락과 손익분기점 달성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다만 실시간 평점 상승과 N차 관람객의 증가로 인한 입소문이 장기 상영의 희망적인 요소로 꼽혔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으로 직격타를 맞은 영화 '호프'가 이번 주말 40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달 31일 8만1,496명의 관객 모아 누적관객수 385만6,271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날 52만6,075명을 모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가 압도적인 흥행세로 3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일 오전 개봉 4일차에 200만관객을 넘어섰다.

'호프'는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 4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극장가 트렌드인 '쏠림 현상'이 워낙 심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가 1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 63.8%를 기록하고 있지만 '호프'는 겨우 6%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 개봉 후부터 일일 관객수 만대를 기록한 '호프'가 이번 주말 십만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00만 관객을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손익분기점 추정치 600만~650만까지는 아직 멀고 먼 길이다. 더군다나 다음주에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세계적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개봉한다. '오디세이'는 이미 예매율 순위에서 '호프'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와 '오디세이' 사이에서 '호프'가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호프'의 유일한 희망은 갈수록 나아지고 있는 입소문이다. 개봉 초기 극심한 호불호 논란에 휩싸였던 '호프'는 이제 아무 정보없이 왔다가 당황한 관객들이 사라지고 이미 어떤 스타일의 영화인지 인지하고 오는 관객들이 들면서 호평이 늘어나고 있다. CGV 에그지수, 네이버 실시간 평점도 연일 올라가고 있다. 또한 특유의 속도감과 화려한 볼거리에 반한 '극호' 관객들 중심으로 'N차 관람'이 늘고 있어 장기 상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호프'의 현재 최대 아킬레스건은 주연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 연일 폭로를 이어가는 폭로자에 폭로자를 '스토커'라고 반박하는 황정민측의 공방이 영화 '호프'보다 사생활 논란에 관심을 옮겨가게 하면서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관객 유입을 막고 있는 것이다.

개봉 전부터 투자배급사의 모회사인 중앙미디어그룹의 디폴트, 극심한 호불호 논란, 주연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 등 각종 악재들이 쏟아진 '호프'가 과연 모두가 웃으며 '호프'(희망)를 품을 수 있는 결론을 맞이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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